2000만원대 수입 세단으로 인기였던 ‘그 차’가 달라졌다
폭스바겐코리아, 7세대 제타 부분 변경 사전계약
2020년 10월 국내 출시돼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
2000만원대 가격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 큰 충격을 줬던 폭스바겐 제타가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14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폭스바겐 전국 대리점은 이날부터 신형 제타에 대한 공식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고객 인도는 오는 11월 중 시작될 예정이다.
신형 제타는 지난 2020년 10월 국내 출시된 7세대 제타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7세대 모델은 출시 당시 프리미엄 2714만9000원, 프레스티지 2951만6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를 이용하면 2300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과거보다 상품성이 개선된 신형 제타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해당 모델을 통해 ‘접근가능한 프리미엄(Accessible Premium)’ 전략을 강화하고, 수입 컴팩트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제타는 ‘접근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의 핵심 모델로서, 많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독일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누릴 수 있도록 해 준 모델”이라며 “이번에 출시하는 신형 제타는 스타일리한 디자인, 더욱 효율적이고 강력해진 파워트레인,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탑재해 동급 수입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에서 만나볼 수 없는 최강의 상품성으로 다시 한 번 국내 세단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형 제타에는 이전 모델의 1.4 TSI 엔진 대비 10마력 높아진 4기통 1.5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대 출력은 160마력(5500rpm)이며, 1750~4000rpm의 실용 영역에서 25.5kg.m의 최대 토크를 뿜어낸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돼 여유롭고 안락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공인 연비는 리터당 14.1km(도심 12.3km, 고속 17.1km)이다.
트림은 1.5 TSI 프리미엄 및 1.5 TSI 프레스티지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외장 색상은 새로 적용된 킹스 레드 메탈릭(Kings Red Metallic), 라이징 블루 메탈릭(Rising Blue Metallic)을 포함해 총 6가지로 제공된다.
가격은 1.5 TSI 프리미엄 3232만9000원, 1.5 TSI 프레스티지 3586만3000원(개소세 3.5% 반영, VAT 포함 기준)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5년/15만km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사고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를 기본 제공해 고객의 총 소유 비용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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