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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추위에 ‘패딩 경쟁’ 치열…짧고, 누빔 없는 ‘논퀄팅’ 패딩이 뜬다

이른 추위에 10월 패딩 검색량 지난해보다 200%↑
퀼팅 없는 ‘무지 패딩’, 길이 짧은 숏패딩 인기
네파·블랙야크·K2 등 논퀼팅 패딩 속속 출시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논퀼팅 디자인의 ‘에어그램 써모 다운 시리즈’를 출시했다. [사진 네파]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패션업계에선 벌써 패딩 경쟁이 치열하다. 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주요 아우터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패딩 검색량은 200% 증가했다.
 
패션업계는 이러한 수요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의 패딩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퀼팅(누빔)이 없는 ‘논퀼팅’ 패딩이 주목받는 추세란 설명이다. 논퀼팅 패딩은 퀼팅이 없는 매끈한 디자인으로 일명 ‘무지 패딩’으로도 불린다. 겉으로 봉제선이 보이지 않아 미니멀한 느낌으로 연출 가능하며 털 빠짐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에는 주로 숏패딩 스타일이 인기를 끌었으나 올해는 길이까지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논퀼팅 디자인의 ‘에어그램 써모 다운 시리즈’를 출시했다.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에어그램 다운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제품으로 동물복지를 준수한 ‘책임 다운 기준(RDS)’ 인증도 받았단 설명이다.
 
에어그램 써모 다운 시리즈는 ▲후디형 숏패딩 ‘에어그램 써모 후디 다운’ ▲캐주얼한 ‘에어그램 써모 다운 자켓’ ▲롱패딩 스타일의 ‘에어그램 써모 롱 다운’ 등 세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돼 다양한 핏과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최근 배우 유아인과 함께한 TV 광고를 통해 일명 ‘유아인 패딩’으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네파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색다른 실루엣을 연출하는 논퀼팅 스타일의 다운자켓들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지난해 첫선을 보인 에어그램을 올해 스타일과 기능성까지 모두 업그레이드해 선보이니 해당 라인업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블랙야크는 올 F/W 시즌 새롭게 발탁한 배우 손석구와 기존 모델인 아이유의 커플 화보를 공개하며 ‘콜드제로 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사진 블랙야크]
 
블랙야크는 올 F/W 시즌 새롭게 발탁한 배우 손석구와 기존 모델인 아이유의 커플 화보를 공개하며 ‘콜드제로 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콜드제로 다운 재킷’은 퀼팅을 안으로 숨긴 디자인에 퍼, 지퍼, 벨트 등의 디테일을 더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겨울 시그니처 아이템이란 설명이다. 또 지난달에는 전속 모델 아이유, 엑소 카이와 함께 롱한 기장감의 ‘코트니 다운’ 시리즈를 출시했다.
 
K2는 다운 패브릭 ‘씬다운’ 소재를 적용한 ‘씬에어 후디’를 출시했다. ‘씬다운’은 혁신적인 다운 압축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무거운 다운과 달리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재봉선이 없어 털 빠짐이 없고 앞판과 등판 하단, 소매 부분에는 책임 다운 기준(RDS)을 인증받은 충전재를 사용했다.
 
롯데 GFR의 프렌치 라이프스타일웨어 까웨(K-WAY)는 RDS 덕 다운 소재의 ‘라비앙 다운 자켓’ 시리즈를 올겨울 처음 선보였다. 시리즈 중 ‘라비앙 에어 다운’은 후디형의 논퀼팅 숏패딩으로 출시됐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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