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털 부츠로 유명한 어그(UGG)가 만든 옷이 국내에 출시한다. 28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브랜드 어그가 이달 국내에 의류 라인을 출시하고 11월 30일까지 웍스아웃 홍대 라이즈점에서 의류 전용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2000년대 초반 양털 부츠 열풍으로 인기를 끌었던 어그는 최근 복고 트렌드를 타고 10~20대에게 최신 유행으로 다시 떠오르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실제 올해 1월부터 10월 현재까지 어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75.1% 신장했는데, 이 매출은 어그의 연중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겨울 수치라는 점에서 올해 전체 실적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어그는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주력 카테고리인 슈즈 외에도 의류 제품군을 추가로 내놓으면서 매출 잡기에 나설 전망이다.
 
어그는 의류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기 위해 스트리트 패션 쇼핑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웍스아웃과 손잡았다.  
 
웍스아웃 1층에 숍인숍 형태로 구성된 어그 팝업스토어에서는 신규 의류 컬렉션 전 상품과 슈즈, 방한용 액세서리 등을 함께 판매한다. 주력 제품은 겨울철 빼놓을 수 없는 플리스 소재의 재킷과 코트를 비롯해 후디, 맨투맨, 조거 팬츠 등이 꼽힌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 관계자는 “올해 초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제페토’에서 아바타용 아이템으로 트레이닝 수트 등 어그의 패션 제품 일부를 판매했는데 출시와 함께 완판되는 등 큰 화제를 모아 의류 라인을 본격적으로 론칭하게 됐다”며 “어그를 새롭고 힙한 브랜드로 인식할 수 있는 10·20세대를 공략한 다양한 상품군과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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