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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美 쿤 재단 회장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은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의 중요 이념"

[이슈] 美 쿤 재단 회장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은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의 중요 이념"

지난 2019 10월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로버트 로렌스 쿤 미국 쿤 재단 회장과의 인터뷰 현장.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보고서 가운데 중국식 현대화에 대한 설명이 가장 인상 깊은 내용 중 하나였습니다." 미국 쿤 재단의 로버트 로렌스 쿤(Robert Lawrence Kuhn) 회장의 말이다. 그는 제20차 당대회 보고서가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중국식 현대화의 본질적 요구사항으로 명시해 대국으로서 중국의 책임감을 보여줬다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 30여 년간 쿤 회장은 줄곧 중국의 발전 상황 연구에 주력했다. 그는 지난 16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가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에서 발표한 보고도 처음부터 끝까지 라이브 방송으로 지켜봤다.

그는 "세계의 분열은 각기 다른 수많은 문제를 야기했다"며 "독자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가는 단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이념의 목적이 '운명을 같이하는 국제사회' 건설 추진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거버넌스에 중국만의 방법을 제공해 세계 평화와 번영 촉진에 중국의 지혜를 보탰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27일 장시(江西)성 징안(靖安)현의 한 마을에서 관광객들이 부채춤을 추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쿤 회장은 중국 100여 개 도시와 농촌을 방문해 중국에서 일어난 거대한 변화를 목격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이 인민을 중심으로 한 발전 사상을 견지했고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이념을 인민 중심의 중국 이념으로 삼아 세계로 확장시켰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이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하고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 등 공동 구축을 제안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들 이니셔티브가 모두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30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탈(脫)빈곤 지역 구이저우(貴州)성 첸둥난(黔東南)먀오(苗)족둥(侗)족자치주 카이리(凱里)시에 건설된 '안치방(安置房·철거 이주민에게 제공되는 주택)'. (사진/신화통신)

2019년 7월 쿤 회장이 이끄는 팀이 무려 3년에 걸쳐 촬영한 '전방의 목소리: 중국의 탈(脫)빈곤 전쟁'이 마침내 미국에서 방영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중국 6개 가정의 빈곤 탈출 경험을 밀착 취재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농촌 주민과 지방 관료, 빈곤 구제 감독원 등의 일상생활과 일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쿤 회장은 중국이 어떻게 다른 국가와 함께 탈빈곤 경험을 공유했는지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했다.

쿤 회장은 "중국 공산당이 이끄는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이 세계가 주목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귀한 경험은 다른 국가, 특히 개발도상국이 배우고 참고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유엔(UN)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시스템을 흔들림 없이 수호하고 각국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브릭스(BRICS) 협력 메커니즘과 상하이협력기구(SCO) 등이 지역 및 세계 평화와 발전 촉진에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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