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중국 역직구 반토막…온라인 쇼핑도 적자↑
역직구(수출) 규모보다 직구액(수입) 커져
중국 역직구 69% 가까이 급감한 영향 탓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전체 온라인 쇼핑거래액는 약 99조7000억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상반기 64조6000억원보다 54.3% 늘었다.
역직구 규모보다 직구액이 커진 것은 2016년 이후, 지난해 상반기가 처음이었다. 역직구액은 2016년 상반기 직구액을 넘어선 이후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까지 꾸준히 직구액 보다 큰 규모를 유지해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역직구액 감소는 ‘큰손’으로 여겨진 중국의 영향이 컸다. 역직구 감소세는 일본과 미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공통으로 나타났지만,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하던 중국 역직구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
중국 역직구액은 2019년 상반기 2조1990억원에서 올 상반기 7497억원으로 65.9%가 줄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 판매자에게 쉽게 접근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해외 소비자 수요를 끌어와야 한다”며 “목록통관 수출이 가능한 세관을 확대하고, 아세안 국가 등 잠재 소비자가 많은 인접국과 통관절차 간소화를 협의하는 등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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