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순매수세에 2400선 눈앞…네이버 5%대 상승 [마감시황]
삼성전자 등 반도체‧IT 투심 회복
삼성SDI‧LG화학은 1%대 하락 마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66% 오른 가운데 SK하이닉스(1.39%)도 상승마감했다. 네이버는 5.03%나 급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0.17%), 삼성바이오로직스(1.93%), 현대차(0.29%), 기아(0.60%), 셀트리온(2.46%), 카카오(3.31%) 등도 강세였다.
반면 삼성SDI(-1.35%)와 LG화학(-1.85%)은 각각 1% 넘게 하락했다. 포스코홀딩스(-1.40%), KT&G(-1.16%), 현대모비스(-1.58%), 신한지주(-0.14%) 등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5포인트(1.83%) 상승한 713.3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4억원, 82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71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에코프로(-2.54%)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대장주 자리를 지킨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29% 오른 가운데 HLB(0.27%), 셀트리온제약(4.43%) 등 바이오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4.32%), 펄어비스(0.88%) 등 게임주도 빨간불을 켰다.
이날 오전 약세였던 2차전지 관련주들도 대부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0.09% 오른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엘앤에프(0.74%)와 천보(0.48%)도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인바이오젠과 LX하우시스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엔비티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원/달러 환율의 급락과 더불어 반도체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며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 업종의 순환매가 지속되면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중국 비중 축소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이 일부 한국 증시로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1개월 이상 반등으로 가격과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수준에 도달했고,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2300선 이상에서 추가 반등은 주식비중 축소, 리스크 관리 강화의 기회라는 전략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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