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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증권사 PF-ABCP 매입 한도 확대…심사 기간도 단축

정부, PF-ABCP 매입에 ‘2.8조+α’ 투입
증권사 PF-ABCP 매입, 4500억→1.8조 증액

 
 
[연합뉴스]
정부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과 기업어음(CP)에 대해 2조8000억원 규모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현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금융협회, 정책금융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문제가 되는 PF-ABCP에 대해선 3조원 규모의 매입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증권사 보증 PF-ABCP는 기존 4500억원 규모의 한도를 1조8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엔 대형 증권사 9곳이 각 500억원씩 출자해 4500억원 한도를 맞춘다는 계획이었지만, 정책금융기관의 지원역량을 총동원했다.  
 
확대안에는 PF-ABCP 매각 증권사가 후순위에 4500억원(25%), 대형 증권사들이 중순위에 4500억원(45%), 산업은행이 선순위에 4500억원(25%), 증권금융이 4500억원(25%) 등을 출자하는 방안이 담겼다.  
 
산은의 증권사 CP 매입 프로그램의 심사 기간도 대폭 단축된다. 기존 10영업일이 소요되던 심사 기간은 5영업일로 단축된다.  
 
건설사 보증 PF-ABCP에는 ‘1조원+α(알파)’ 규모의 매입이 이뤄진다. 산은이 별도 매입기구를 설립해 매입하고, 신용보증기금이 매입금액의 80%를 보증하는 구조다.  
 
매입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신청을 받아 오는 21일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단기신용등급 A2급 증권사가 보증한 ABCP를 우선 대상으로 하되, 향후 A1급으로 대상 확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CP 시장 추가 지원방안이 기존 10월 23일 시장안정대책의 효과성을 높이고 단기금융시장의 조속한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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