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덕에 ‘방긋’, ‘위닝투게더’ 이어간다…휠라홀딩스, 3분기 실적 ‘껑충’
휠라홀딩스, 3분기 매출액 1조795억원, 영업익 1218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4%, 10.4% 성장
아쿠쉬네트 실적 호조, 환율 상승 수혜가 호실적 견인
휠라홀딩스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휠라홀딩스의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795억원, 영업이익은 12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4%, 10.4% 증가했다. 아쿠쉬네트 실적 호조와 환율 상승 수혜가 주효하게 작용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단 설명이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아쿠쉬네트의 경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세 속 매출 7538억원, 영업이익 991억원을 기록했다.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는 3분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신규 출시한 골프 클럽, 기어, 골프공 등 전반 카테고리 제품이 높은 인기를 얻으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단 분석이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이슈도 3분기에 개선세를 보이기 시작해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휠라 부문의 경우 전년 대비 1.4% 증가한 매출 3257억원을 기록했다. 휠라의 글로벌 5개년 전략이 본격적인 수행 단계에 접어들면서 직접 사업을 운영하는 한국, 미국 지역의 매출 상승폭 조정이 불가피했단 설명이다. 또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라 소비 심리가 위축돼 미국 경기 침체 및 과잉재고로 인한 할인 판매 증가 등 거시적 요인이 더해져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휠라 측은 휠라 측은 “휠라 부문은 본격적인 중장기 전략 수행을 위한 직접 사업 비즈니스 변화에 따라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지만,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기반으로 로열티 및 합작법인 사업이 안정적인 운영 흐름 속 실적 호조를 보이며 직접 사업 실적 감소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휠라는 글로벌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라는 명확한 방향성 아래 브랜드 가치 재정립을 최우선 목표로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휠라 부문 중 국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휠라코리아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184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매출 4.6%, 영업이익 2.3% 증가를 기록했다. 휠라코리아는 글로벌 5개년 전략의 성공적인 국내 실행을 위해 올 하반기에도 브랜드 핵심 종목인 ‘테니스’ 부문 강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휠라홀딩스 이호연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글로벌 5개년 전략 이행 단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실적 우려 속에서도 아쿠쉬네트의 견고한 성장세, 로열티 및 합작법인 사업 호조 및 환율 상승 수혜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단기적인 실적에 연연하기보단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휠라 브랜드 가치 재정립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美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자금세탁 방지 의무 소홀 정황
2"아이브, 탄탄하고 뛰어나지만"…뜨려면 '이것' 필요하다
3만두 이어 K-푸드로…CJ제일제당, ‘소바바치킨’ 미·일·유럽 시장 공략
4박지현, 욕망에 취한 '전라 노출'…무려 연인 눈앞에서?
5양세형, 박나래랑 단둘이 마카오…"촬영 본분 잊어"
6 지하철 1∼8호선 오전 러시아워 운행 9시30분까지 30분 연장
7'솔로라서' 명세빈, 난자 냉동 언급? "이젠 나이가…"
810만 달러선 실패한 비트코인, 9만 달러선도 위협…하락세 지속
9뉴욕 유가,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에 하락 반전…WTI, 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