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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전세계가 직면한 공동도전에 대해 中 내놓은 글로벌 거버넌스 비전

[이슈] 전세계가 직면한 공동도전에 대해 中 내놓은 글로벌 거버넌스 비전

(베이징=신화통신) "세계가 왜 이러지,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일찍이 2017년 유엔 제네바 사무국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생각을 요하는 질문을 던졌다. 시 주석은 대대로 발전과 평화를 확보하기 위한 중국의 인류운명공동체 비전을 제시했다. 이러한 호소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영향, 지역 갈등, 경제 세계화에 대한 역풍 등 지구촌이 더욱 복잡한 도전에 직면한 오늘날 더욱 유효하다.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17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포스터. (사진/신화통신)

이번주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17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 문제의 해결방안을 논의함에 따라 시 주석은 전 세계에 드리워진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중국의 답안을 다시 한번 제시했다.

◇공동 발전

중국은 지난 10년 간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 중국의 GDP는 2012년 53조9천억 위안(약 7조5천800억 달러)에서 2021년 114조4천억 위안(약 16조900억 달러)으로 증가했다. 중국은 세계 두 번째로 큰 경제체로서 세계 무대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공동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은 2013년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제안했고 일대일로의 인프라 연결을 통해 중국의 발전 배당금을 다른 나라들과 나누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1년 말까지 일대일로 주변 국가들과 중국 간 상품 교역의 총합은 11조 달러에 육박했다.

시 주석은 16차 G20 정상회의에서 "인프라 개발은 경제성장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중국은 일대일로 협력 등을 통해 이에 대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고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대한 자신의 생각을 상세히 밝혔다.

크루즈선 한 척이 지난 6월 23일 크로아티아 코마르나 근방 펠제삭 다리 아래를 지나고 있다. 일대일로의 핵심 프로젝트의 하나인 이 다리는 중국-크로아티아, 중국-유럽 간 협력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다. (픽셀 제공)

"일대일로를 통해 단순한 대출 수혜자에서 무역과 기업을 통해 개발을 가져오는 실제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일대일로는 개발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제시했다"고 제임스 M. 니히아 나이로비대학교 경영대학 학장이 말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9월 열린 76차 유엔총회 일반토론회에서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GDI)를 제시했다.

시 주석은 올해 6월 열린 글로벌 발전 고위급 대담에서 빈곤 감소에 대한 글로벌 협력 심화, 식량 생산 및 공급 능력 구축,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증진 등을 포함한 2030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의제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이 GDI에 따라 취할 조치를 상세히 설명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GDI가 전체적으로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고 보다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미래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가지 이니셔티브 외에도 중국은 세계와 기회를 공유해 왔다.

여기에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출범,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협력 시범지역 설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 등이 포함된다.

세계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2013~2021년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중국의 기여도는 평균 38.6%로 주요 7개국(G7)을 합친 것보다 높았다.

이란 샤히드 베헤슈티대학교의 중국 문제 전문가 파하드 자반바크트 키라바디는 중국의 공동 발전 제안이 글로벌 이슈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전형이며 공동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불가분의 안보

시 주석은 우즈베키스탄 속담을 인용해 "비가 오면 땅이 비옥하듯이 평화가 있으면 나라가 번영을 구가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세계는 평화와 안보의 적자가 확대되면서 평온과는 거리가 멀다.

이에 시 주석은 '2022 보아오(博鰲)포럼' 연차총회 개막식에서 글로벌안보이니셔티브(GSI)를 제안하며 글로벌 안보 도전에 대한 중국의 솔루션을 제시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GSI는 권력 투쟁과 군비 경쟁을 통해 안보를 극대화하는 냉전식 제로섬 사고방식을 대체하여 협력적이고 시너지적인 접근법을 제창했다고 말했다.

요하네스버그대학교 아프리카-중국 연구센터의 데이비드 모냐 소장은 GSI가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올바른 지도철학을 제시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GSI는 세계적인 안보 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중국의 기여 중 일부다. 지난 수십년 동안, 중국은 공통적이고 포괄적이며 협력적이고 지속가능한 안보의 비전을 육성할 것을 호소해 왔다.

1990년 이후 중국은 30여개에 이르는 유엔 평화유지 임무에 5만명이 넘는 평화유지군을 파견했고 위험한 UN 활동에 두 번째로 큰 자금 기여자가 됐다.

중국 평화유지군이 2020년 9월 30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항구 폭발 잔해를 치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차바 코로시 유엔총회 의장은 중국을 "(유엔) 푸른 깃발의 강력한 버팀목"에 비유했다.

다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한 중국은 상하이협력기구(SCO)와 같은 다자 메커니즘을 통해 대응과 조율을 모색해 왔다. 시 주석은 올해 9월 상하이협력기구 제22차 정상회의에서 연설하면서 회원국들에게 테러, 분열주의, 극단주의에 맞서 대응하고 데이터 안보, 생물 안보, 우주 안보 및 기타 비전통적 안보 영역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뉴델리에 위치한 자와할랄 네루대학교의 B. R. 디팍 중국 및 동아시아 연구소 소장은 모두를 위한 글로벌 안보 공동체를 구축하는 일이 "평화 적자와 거버넌스 적자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와 발전을 모색하는 일"이라며 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의 공동체

팬데믹이 지속되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보호무역주의와 일방주의가 증대되는 상황에서 세계 발전은 좌절을 겪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지난 9월 발간한 최신판 인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10개국 중 9개국은 선진국-개발도상국 간 격차, 기술격차, 기후행동 미흡 등 여러 위기로 인해 인간개발이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선진국들이 기후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개발도상국들이 서로 간의 협력을 통해 적응력을 향상시키도록 돕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은 다른 개발도상국에게 기후 적응과 완화를 위해 20억 위안(약 2억8천200만 달러)을 제공했고 자연재해 모니터링과 경고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위성과 드론 등의 장비도 제공했다.

지난 3월 28일 산둥(山東)성 르자오(日照)의 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트럭들이 컨테이너를 싣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한편 중국은 필요한 곳에 글로벌 공공재를 전달했다. 중국과 기타 브릭스(BRICS) 국가들은 팬데믹에서 노출된 '면역 격차'를 줄이기 위해 백신 연구개발 센터를 출범시켜 개발도상국들이 백신에 접근할 수 있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국가들은 또한 개발 경험과 기술을 저개발국들에 제공했다.

예를 들어, 중국은 자국이 개발한 베이더우 (北斗) 위성항법시스템(BDS)과 무인 장비의 도움으로 모잠비크와 같은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현대 농업을 개발하도록 돕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6월 브릭스 비즈니스 포럼 개막식에서 "모든 국가가 동등한 권리를 누리고 동등한 규칙을 따르며 동등한 기회를 공유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광범위한 협의와 공동 기여를 촉진해 공유된 이익을 전달해야 한다"고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촉구했다.

시 주석은 "글로벌 환경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지만 개방과 발전의 역사적 흐름은 역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의 목표를 향해 확고부동하게 나아갈 것을 촉구했다.

하산 라베히 주중 알제리 대사가 보기에 "중국의 제안은 전 인류의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에 고귀한 것"이라며 "모든 국가가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공동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도록 영감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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