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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생산자물가 전월 대비 상승률 높아져…‘공공요금 인상’ 영향

한은 10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전월보다 0.5% 오른 120.61 기록
9월의 0.1%보다 높아져 국내 물가 상승 압박↑

 
 
서울 시내의 한 오피스텔에 설치된 전기계량기. [연합뉴스]
지난 10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전달보다 높아지면서 국내 물가가 갈수록 상승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 오른 120.61(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7.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월 대비로 8월에 0.4% 감소한 뒤 9월 0.1% 상승 전환했고, 10월에 0.5%를 기록해 갈수록 상승세가 강해지고 있다. 한은은 전기와 도시가스요금 인상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은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6월 10.0%, 7월 9.2%, 8월 8.2%, 9월 7.9%, 10월 7.3%를 기록하며 7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했다고 밝혔다.  
 
생산자물가는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이에 소비자물가도 재차 상승 압박을 받을 확률이 높아졌다.
 
[자료 한국은행]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7.3% 내렸지만, 공산품이 0.3%,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이 8.1%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로 수산물이 1.5% 올랐으나, 농산물이 11.2%, 축산물이 4.5% 내렸다. 공산품은 화학제품 등이 0.2% 내렸으나, 석탄및석유제품이 1.9%, 음식료품이 0.4% 올랐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가 0.6%, 음식점및숙박서비스가 0.4% 올라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10월 국내 공급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11.3%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9.3% 올랐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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