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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가 온다”…할인에 쿠폰·적립금 더 챙기려면?

롯데온부터 SSG닷컴까지 유통기업 플랫폼도 참여
매일 아침 쿠폰 발급하고, 추첨으로 적립금도 제공
G마켓·옥션, 11번가·아마존은 다양한 상품군 구성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국내 유통업계가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이어진 고환율 기세로 굳게 닫힌 ‘직구족’ 지갑이 조만간 다시 열릴 예정이다. 미국 대규모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이 지난 다음날에 열리는 이벤트로, 1년 중 가장 큰 할인폭을 내세우는 세일 행사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오는 25일이다.
 
이에 국내 유통 온라인 플랫폼도 앞다퉈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를 공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온라인몰이지만 해외 직구 상품을 직접 유통해, 국내 소비력 선점에 나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소비심리에 이어 달러 강세로 한동안 큰 매출을 끌어내지 못한 국내 온라인 플랫폼사들이 이번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할인 외에 적립금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먼저 국내 대형 유통기업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할인을 비롯해 쿠폰 및 적립금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신세계 온라인몰 SSG닷컴은 오는 27일까지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SSG 블랙 프라이데이’를 연다. 판매 상품으로는 ‘무스너클’ ‘지방시’ ‘끌로에’ ‘펜디’ ‘생로랑’ ‘오프화이트’ ‘모스키노’ 등 명품 패션 브랜드 신상품부터 ‘에스티로더’ ‘시슬리’ ‘라메르’ ‘겔랑’ ‘SK2’ 등 명품 화장품 브랜드 제품까지 준비된다. 
 
SSG닷컴은 할인 판매 외에도 12%, 10% 할인 쿠폰 2종을 선착순 2만명에게 발급한다. [사진 SSG닷컴]
또 할인 판매 외에도 오전 9시부터 신세계몰, 신세계백화점몰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12%, 10% 할인 쿠폰 2종을 선착순 2만명에게 발급한다. 스마일클럽 회원 선착순 4000명에게는 12% 할인 쿠폰을 1장 더 추가로 발급한다.
 
롯데온은 27일까지 ‘블랙위크’를 진행한다. 올해는 새롭게 런칭한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를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온은 온앤더뷰티 블랙위크를 통해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 행사기간 백화점 뷰티 브랜드 전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8% 할인 쿠폰과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일 오전 10시에는 선착순 1000명에게 최대 15%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전용 멤버십 '온앤더뷰티 클럽' 회원은 ‘디올’ ‘에스티 로더’‘키엘’ 등 주요 뷰티 브랜드 상품을 사면 엘포인트 1만점을 적립 받고, 매일 선착순 100명에 한해 뷰티 체험 샘플 키트를 특가로 살 수 있다.
 
컬리 역시 적립금을 추가로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컬리는 오는 25일까지 ‘블랙위크’를 펼치는데, 제품을 최고 62%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 컬리는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응모권을 지금해, 추첨을 통해 최대 1000만원 적립금을 제공한다. 
 

패션·뷰티부터 캠핑·생활밀접형 제품까지  

G마켓·옥션이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해외직구 빅세일’을 진행한다. [사진 G마켓·옥션]
쿠팡은 27일까지 다양한 가전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쿠팡은 가전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카테고리딜’을 운영하는데, 특히 여기에는 ‘3만원 이하 가전제품 모음’도 있어 가성비 소형 가전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최대 70%까지 파격 할인하는 상품을 모아 ‘클리어런스’ 코너도 꾸렸다. ‘클리어런스’에서는 평소 가격대가 높은 제품으로 잘 알려진 ‘젠하이저’ 이어폰·헤드폰과 ‘샤오미’ 로봇청소기 등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최대 2만원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쿠폰을 적용하면 로켓직구 상품을 6만5000원 구매 시 1만원, 10만원 구매 시 2만원을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카테고리 전체를 할인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있다. 먼저 G마켓과 옥션은 오는 30일까지 ‘해외직구 빅세일’을 진행하며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 전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판매하는 상품군은 패션부터 뷰티, 디지털 제품, 생활밀접형 제품, 건강식품, 캠핑·아웃도어 제품까지 다양하다. 
 
11번가는 아마존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제품을 비롯해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 제품까지 수백만개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때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에 속한 브랜드로는 ‘아이허브’ ‘오플닷컴’‘비타트라’ 등이 있다. 
 
이명호 11번가 해외쇼핑팀 팀장은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내 해외직구 카테고리 주요 상품들은 현재 국내가와 차이가 있거나, 국내 구매가 어려운 상품 위주로 준비하고자 했다”며 “특히 최근 엔저 영향으로 나이키 일본 직구, 토요토미 캠핑난로, 파나소닉 안마의자 등 일본 직구 인기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을 예상해, 해당 상품들도 특가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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