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 닮은 버거, 슛팅 아이스크림”…월드컵 ‘입맛’ 잡는다
카타르 월드컵 공식 스폰서, 맥도날드·오비맥주
축구공 버거, 황금 맥주 등 월드컵 한정판 상품 출시
특별 상품 외에 할인 판매, 연장영업 등 특수 노려

먼저 맥도날드는 축구공을 닮은 번(빵)을 더한 신메뉴 '페퍼로니 피자 버거' 2종을 내놨다. 맥도날드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의 공식 스폰서로 축구 축제를 기념하는 새로운 형태의 버거 메뉴를 개발했다.

배스킨라빈스는 기존 인기 메뉴인 ‘슈팅스타’를 업그레이드한 ‘슛!팅스타’를 한정 판매한다. 슛팅스타는 슈팅스타의 팝핑캔디를 기존 대비 30% 추가해 톡톡 터지는 식감을 낸다.
우리나라 축구 경기가 있는 당일에는 일부 점포 한정으로 연장영업도 진행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서울 강남, 대학로를 비롯해 전국의 주요 186개 점포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경기가 있는 당일에는 최대 자정까지 매장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배달 주문 시간 또한 최대 새벽 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또 우리나라 경기가 펼쳐지는 오는 28일, 다음 달 2일에는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쿼터 사이즈 상품을 구매하면 4000원을 할인 판매한다.
겨울에 열린 월드컵, 연말 특수까지 이어져

또 아영FBC는 와인 상품인 ‘디아블로’ 카타르 한정판 에디션을 내놨다. 이 제품은 디아블로 와인의 기존 심볼인 악마 문양을 우리나라 대표팀 응원단인 ‘붉은 악마’로 연상하게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제품 패키지에는 축구공 그림도 더해졌다.


홈플러스는 '고시히카리 초밥세트 30입'을 우리나라 경기가 예정 펼쳐지는 오는 28일에만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대상으로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같은 월드컵 분위기의 식품업계 특수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식품업계 관계자는 “지난 이태원 참사 이후 적극적인 한정판 상품 홍보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올해 초부터 4년 만에 열리는 월드컵 특수를 노려 한정판 상품을 기획한 식품기업이 많다”며 “카타르 월드컵은 이례적으로 겨울에 열린 월드컵으로,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까지 이어지는 큰 축제로 움츠러들었던 소비 심리를 다시 되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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