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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엠생명과학, 급성 췌장염 치료제 임상 2a상 결과 발표

KDDW 2022서 최우수 초록 선정

 
 
신일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가 지난 1일 열린 국제소화기학술대회(KDDW 2022)에서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의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에스씨엠생명과학]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제6회 소화기연관학회인 국제소화기학술대회(KDDW 2022)에서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의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발표의 초록은 학회의 ‘최우수 초록’으로 선정됐다.
 
회사는 장기부전을 동반하거나 전산화단층촬영 중증도지수(CTSI)가 4 이상인 중등증 이상 급성 췌장염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SCM-AGH의 임상 2a상을 진행했다. 임상 참여자를 시험군과위약군(가짜약을 투여하는 군)으로 나눠 관찰하는 방식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장기부전을 동반한 급성 췌장염 환자 4명에게 SCM-AGH을 투여하는 임상 1상을 진행해 내약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임상에 참여한 신일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에 따르면 SCM-AGH를 투여한 임상 참여자는 장기부전의 정도를 측정하는 평가점수인 Modified Marshall Score를 포함해 CTSI, CRP, IL-6 등이 줄어들었다. 회사는 임상 결과를 학술 논문으로 게재하고, 내년 5월 열리는 미국 소화기학회(DDW)에서 구두로 발표하기 위해 초록도 제출할 계획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SCM-AGH의 유효성을 확증하기 위해 임상 2b상도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SCM-AGH은 2020년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회사는 SCM-AGH의 임상 2b상을 마친 후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아 조기 사업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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