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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중기 905곳 디지털 전환

현장 전문가 73% “디지털전환(DX) 기여도 높아”

 
 
 
지난 7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성과를 담은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우수사례집은 기업들에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사업성과를 비롯해 우수기업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대한상의는 전했다.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협력사가 함께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때 정부가 구축비용 일부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중소‧중견기업이 제품기획, 설계 단계부터 생산‧유통‧판매 등 전 과정을 ICT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구현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경우 대기업 출연금과 정부 지원금을 합쳐 총 사업비의 70% 이상을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해 준다.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LG전자, 포스코, 두산,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가스공사 등 출연기업들은 협력사 육성을 통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제조혁신역량 향상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대한상의는 2021년까지 진행한 사업까지 대기업 출연금 175억, 정부지원금 118억등 293억원의 사업비를 조성해 690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2022년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는 165억원(대기업 97억, 정부 68억)의 규모로 215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최근 중소기업 현장 컨설턴트 49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부의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이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72.9% 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지난 4년간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이 가시적 효과를 보이면서 이제는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가 세계적인 수준의 디지털 기반을 사회 전반에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해 디지털 전환(DX) 확산뿐만 아니라 데이터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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