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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株 동반 강세…한한령 해제 기대감 반영 [증시이슈]

한중 외교장관회담 앞두고 상승세
버킷스튜디오·스튜디오드래곤 급등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포스터. [사진 스튜디오드래곤]
국내 콘텐츠주가 동반 강세다. 주가를 억눌렀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해제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살아난 모양새다.  
 
12일 오후 2시 19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은 전 거래일 대비 6.86%(5600원) 오른 8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전 거래일 대비 27.54%(380원) 오른 1760원에 거래되면서 상한가에 근접했다. 이외에도 같은 시간 콘텐트리중앙(6.34%), 에이스토리(6.24%) 등도 동반 강세다.  
 
한중 양국의 외교장관회담은 이번주 초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최근 중국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한국 영화 서비스가 개시됐다. 이는 2016년 한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자 이에 반발하며 보복 조치로 한한령을 내린 지 6년 만이다.
 
한한령이 해제되면 국내 드라마 제작사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 중국 내 ‘K-드라마’의 위상이 높은 데다, OTT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수익도 창출할 수 있어서다. 중국 OTT 서비스에서 한국 드라마·영화를 공식 서비스하는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한한령 해제 가능성은 정부 공식석상에서 한중 정상회담 성과로 언급했다는 점, 시진핑 주석 언급 내용을 고려한다면 높다고 판단한다”며 “중국 콘텐츠 수출이 확대된다면 드라마 제작사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콘텐트리중앙과 스튜디오그래곤 수혜를 예상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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