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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개설 200만개…네이버 블로그, 느슨한 연대로 ‘제2 전성기’

블로그 누적 데이터 리포트 형태로 공개
6개월 프로모션 ‘주간일기 챌린지’ 활황

 
 
 
[사진 네이버]
신규 개설 200만개, 누적 3200만개 운영, 신규 사용자 76%가 30대 이하, 여성은 ‘부산·호텔’에 남성은 ‘투자·캠핑’에 관심….
 
네이버가 2022년도 블로그 서비스에 누적된 데이터를 리포트 형태로 13일 공개했다. 회사는 ‘느슨한 연대감’이란 MZ세대 트렌드를 반영, 6개월간 ‘주간일기 챌린지’ 프로모션을 진행해 사용자 유입과 플랫폼 활성화를 끌어냈다.
 
‘2022 블로그 리포트’는 ▶블로그와 연관된 다채로운 데이터를 제공하는 ‘네이버 블로그 리포트’ ▶사용자 개인의 블로그 활동 이력을 데이터로 제공하는 ‘마이 블로그 리포트’로 구성된다.
 
리포트 페이지는 ▶블로그 마켓 플레이스 개편(5월) ▶주간일기 챌린지(6월) ▶블로그 아이디(ID) 도입(10월) 등이 시간 순으로 정리됐다. 블로그에 주로 언급된 이슈를 통해 2022년 한 해를 돌아보는 ‘월별 이슈 키워드’와 ‘2022 블로그 데이터’ 등도 담겼다.
 
2022년도에 신규 개설된 블로그는 200만개, 전체 블로그 수는 총 3200만개로 집계됐다. 블로그 신규 사용자 76%는 10대부터 30대로 나타났다.
 
1020세대 사용자는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3040세대와 5060세대도 각각 평균 10%가량 늘었다. 네이버 측은 “젊은 세대 유입이 대폭 확대되는 가운데 기존 블로그 이용 세대의 비중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전체 블로그 활성 창작자 수도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이 같은 유입 배경으로 ‘주간일기 챌린지’를 꼽았다. 주간일기 챌린지는 지난 6월부터 사용자 일상을 블로그로 기록하고 소통하는 프로모션이다. 네이버는 ‘느슨한 연대감’을 선호하는 1020세대의 특징에 맞춰 해당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주간일기 챌린지가 진행된 지난 6개월 동안 주 1회 이상 블로그로 한 주의 일상을 기록한 참가자는 총 103만명으로 조사됐다. 3개월간 꾸준히 기록을 이어간 사용자는 28만명, 전체 기간 빠짐없이 기록을 남긴 사용자도 14만명으로 나타났다.
 
주간일기 챌린지는 특히 20대 사용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챌린지에 동참한 전체 사용자 중 55%가 20대 사용자로 기록됐다. 30대는 20%, 10대 13%를 차지했다. 총 88%가 10·20·30대로 구성된 셈이다.
 
주간일기 챌린지를 통해 생성된 콘텐츠에 담긴 올 한 해 일상 트렌드는 세대·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10대 여성 일상에는 마라탕·우영우가 주로 언급됐다. 10대 남성은 친구·게임·편의점 등에 관심을 나타냈다. 2030남성은 투자·캠핑 관련 일상을 공유했고, 같은 세대 여성 사용자의 블로그에는 부산·호텔·케이크 등이 주로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보연 네이버 블로그 리더는 “올해 블로그 주간일기 챌린지가 젊은 사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참여하는 등 블로그 제2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오는 23년에는 블로그가 서비스 론칭 20주기를 맞는 해로, 그간 블로그에 보내준 다양한 사용자 관심과 애정을 돌아보며 더욱 사랑받는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는 해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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