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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장기금리는 2.5% 수준…2023년까진 인상 기조”

한은, 연준 ‘선진국 장기 중립금리 분석’ 보고서 소개
단기 정책금리 2023년 4.6%…장기적으로 2.5% 수준 유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가 장기적으로 2.5%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다만 연도별로 보면 내년까지는 금리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워싱턴 주재원인 김두경 차장은 ‘연준의 주요 선진국 장기 중립금리 추정 결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연준이 이달 초 ‘주요 선진국의 장기 중립금리(Longer-run Neutral Rates in Major Advanced Economies)’ 보고서에서 모형으로 추정한 주요국의 장기 중립금리에 대한 내용을 전했다.  
 
장기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까지 내려온 뒤 균형 상태를 유지하는 정책금리를 말한다.
 
미 연준은 매 분기 경제전망요약(SEP) 발표할 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석자들의 장기 정책금리에 대한 평가를 수록하는데, 그 중앙값이 장기 중립금리로 여겨진다. 이에 따르면 9월 SEP에서 밝힌 장기 중립금리 추정치는 2.3∼3.0%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2년 4.4% ▶2023년 4.6% ▶2024년 3.9% ▶2025년 2.9%를 기록하고, 장기적으로 2.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 잉글랜드은행(BOE)은 각각 2∼3% 수준으로 추정됐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할수록 생산성 충격과 글로벌 교역조건 악화로 중립금리는 더 떨어질 것으로도 예상됐다.  
 
한은은 “지난 11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12월 SEP 발표 시 정책금리 전망치가 상향조정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며 “연준 보고서 분석 내용에 비춰볼 때 단기 정책금리 전망은 상향 조정되겠지만, 장기 정책금리는 9월 전망치인 2.5%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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