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기침체 우려 확대에 약세…‘네카오’ 5%대 급락 [마감시황]
연준 금리인상 기조 유지…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8.28포인트(-1.60%) 내린 2360.97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0억원, 281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4033억원을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물가 제어를 위한 금리 인상을 지속하며 통화정책 완화 기대를 일축하려고 했지만 금융시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더 크게 반영했다”며 “중국 실물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악화 우려가 확대돼 코스피의 낙폭이 재차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파란불을 켰다. 이날 삼성전자(-1.98%)와 SK하이닉스(-1.96%)는 1% 넘게 하락했다. 2차전지주 LG에너지솔루션(-2.51%)과 해운주 HMM(-1.83%)도 약세였다. ICT 대장주인 네이버(-5.68%)와 카카오(-5.79%)는 5%대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2포인트(-0.87%) 내린 722.6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억원과 38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499억원을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0%)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2.39%), 엘엔에프(-1.96%), HLB(-0.46%)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이 약세였다. 특히 카카오게임즈(-4.80%)와 펄어비스(-3.12%) 등 게임주의 하락 폭이 컸다.
송재민 기자 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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