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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실손 최대 9% 오른다…車보험료는 2% 인하

실손보험, 10% 아닌 9%대 인상 확정
車보험료는 2%대로 인하폭 확대

 
 
[연합뉴스]
내년 자동차 보험료가 최대 2%대 인하되는 반면 실손보험은 최대 9%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손해보험사들은 당초 1%대 인하를 고려했지만, 당국 압박에 결국 백기를 들고 인하폭을 2%대로 올리는 분위기다.
 
19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들과 생·손보협회는 내주 자동차 보험료와 실손보험료 조정 결과를 단계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보험료의 경우 손해보험사들은 당초 1% 인하를 고려했으나 정치권의 강한 불만 제기로 최대 2%대까지 인하할 예정이다.
 
이들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보험료 인하가 발표되면 준비 절차를 거쳐 내년 2월 가입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화재 등 일부 손해보험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과 사고의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반영해 지난 4∼5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1.2∼1.3% 내린 바 있다.
 
매년 2조원대 적자로 10%대 보험료 인상을 추진해오던 실손보험은 서민 생활의 부담과 물가 상승 우려를 반영해 내년 인상률을 한 자릿수인 최대 9%대 수준으로 묶기로 했다.
 
이 인상률은 내년 1월부터 곧바로 적용될 예정이다.
 
과잉 진료 급증으로 1~4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지난해 132.5%에 이어 올해는 120%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손해율이 100%를 넘는다는 건 보험사들이 실손보험에서 적자를 낸다는 의미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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