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부터 충전기까지’…SK 신기술 CES서 만난다
SK시그넷‧아톰파워 등 투자 회사 넷 제로 기술 총출동

SK는 CES를 통해 생산부터 소비까지 에너지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에너지 절감 기술과 조만간 일상에서 경험하게 될 넷 제로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SK는 “이들 넷 제로 기술은 SK가 투자한 국내외 기업이 보유한 차세대 기술로, 투자전문회사 SK가 그리는 친환경 산업의 미래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가 CES에서 선보일 예정인 테라파워의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는 345㎿ 출력 규모에 자연 순환 방식 안전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으며, 에너지 저장이 가능하다. 이는 재생에너지의 간헐(間歇)성을 보완할 수 있어, 소형모듈원전(SMR)과 함께 차세대 전원(電源)으로 주목받고 있다.
SK는 또한 ▶SK시그넷의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아톰파워의 전기차 충전기와 솔리드스테이트서킷브레이커(전력반도체로 제어되는 회로 차단기) ▶할리오의 스마트 글라스 ▶테라온의 나노탄소 발열 필름 등 에너지 소비 단계에서 탄소를 대폭 줄여줄 기술들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SK는 CES 전시관 밖 중앙 광장에 ‘지속 가능 식품 푸드트럭’을 운영, 퍼펙트데이의 대체 유(乳)단백질을 활용한 ‘SK-빙수’와 네이처스파인드의 대체 단백질 크림치즈 등 다양한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한다.
김형준 SK 브랜드담당은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사업성까지 갖춘 차별적인 SK 투자 포트폴리오를 전 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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