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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켐, 국제 학술지에 전립선암 치료제 국내 1상 결과 게재

“경쟁 물질보다 PSA 감소 효과 높아”

 
 
[사진 퓨쳐켐]
퓨쳐켐은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의 국내 임상 1상에 대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인 ‘Cancers’에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Cancers는 스위스의 온라인 학술지 출판사인 MDPI가 발행하는 SCI급 학술지다.
 
논문 제목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위한 PSMA 표적 방사성 의약품 루도타다이펩 단일 투여의 임상 1상’이다. 경쟁 물질의 짧은 순환 시간을 보완하기 위해 퓨쳐켐이 알부민 바인더를 결합한 화합물로 순환 시간을 늘려 종양으로 흡수율을 높였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퓨쳐켐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FC705의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했다. 임상은 약물의 단일 투여 용량을 50mCi(밀리퀴리)부터 150mCi까지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퓨쳐켐에 따르면 FC705를 투여한 24명의 임상 참여자를 12주 동안 관찰한 결과 5개의 임상군에서 심각한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부작용도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안전성을 검증했다는 설명이다. 유효 용량 기준인 100mCi 이상에서는 임상 참여자 14명 중 86%인 12명의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감소했다. 57%인 8명은 PSA 수치가 50% 이상 줄어들었다.
 
퓨쳐켐 관계자는 “PSA 수치가 50% 이상 줄어든 임상 참여자의 비율은 경쟁 물질을 200mCi 용량으로 4~6회 투여했을 때보다 FC705을 100mCi 용량으로 1회 투여했을 때 더 높다”며 “FC705를 경쟁 물질보다 적은 용량으로 높은 치료 효과를 내는 치료제로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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