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기침체 우려 속 하락 출발…2차전지주 약세 [개장시황]
테슬라 할인에 2차전지주 투심 약화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 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 발표를 부정적으로 해석하며 향후 반도체 수요가 더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경기 침체 이슈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줬던 만큼 큰 파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파란불을 켰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내렸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8%(700원) 내린 5만8400원에 장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1.89%)와 2차전지주 LG에너지솔루션(-1.70%)과 LG화학(-1.92%)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ICT 대장주 네이버(-2.17%)와 카카오(-2.18%)도 일제히 2%대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73포인트(2.34%) 내린 698.29에 장을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1억원과 15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홀로 47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역시 파란불을 켰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1.81%)와 셀트리온제약(-1.67%)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46%), 엘앤에프(-4.35%), 천보(3.64%) 등 2차전지주가 급락하고 있다. 테슬라의 할인 발표가 전기차 수요 둔화 이슈를 자극해 2차전지주의 투심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카카오게임즈(-2.81%), 펄어비스(-3.70%), 위메이드(-2.14%) 등 게임주도 약세다.
송재민 기자 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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