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외식 물가에 올 연말도 ‘홈파티’가 대세…‘갓’벽한 아이템은?
홈다이닝 제품, 홈파티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라
주류부터 레스토랑 간편식, 크리스마스 케이크 인기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송년회를 비롯한 연말 모임이 ‘홈파티’로 대체되고 있다. 식품업계는 홈파티를 위한 간편한 ‘홈다이닝’ 제품을 선보이며 각축전을 벌이는 중이다. ‘홈다이닝’은 집을 의미하는 ‘홈’과 고급 만찬을 의미하는 ‘파인다이닝’을 결합한 단어다. 최근에는 집에서도 호텔 못지않은 만찬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홈다이닝’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MZ세대 사이에서는 우리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전통주인 막걸리가 ‘힙’한 주류로 떠올랐다. 서울장수에서 출시한 프리미엄 유자 막걸리 ‘달빛유자’는 누적 판매량 100만 병을 돌파한 바 있다. 서울장수 측은 달빛유자는 기름지고 매운 음식과의 조합이 좋고 알코올 함량이 6%인 낮은 도수로 술이 약한 사람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워커힐)는 호텔 분위기의 홈파티를 할 수 있도록 최근 ‘고메 화덕피자’ 3종을 출시했다. 고메 화덕피자는 워커힐 호텔 레스토랑의 노하우를 담은 간편식 제품으로 ▶마르게리타 ▶불고기 콤비네이션 ▶트러플 고르곤졸라 등 3종으로 구성했다.
해태제과의 프리미엄 젤라또 브랜드 ‘빨라쪼’는 연말 파티의 필수 준비물인 크리스마스 에디션 케이크 3종을 선보인다. 빨라쪼는 겨울철 인기메뉴 3가지(초콜라또, 프라골라, 포르마지오)를 선정해 젤라또 케이크로 만들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루돌프초코 ▶리스트리치즈 ▶산타스트로베리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식 물가 상승 및 코로나19 재확산세로 홈파티 수요가 늘고 있다”며 “가까운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자리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 중인 소비자들을 위해 식품업계는 간편하고 고급스러운 '홈다이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연서 기자 yons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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