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크리스마스에 ‘500만명’ 돌파…세계 수익 1조 훌쩍
영화 아바타2, 개봉 12일 차에 관객수 537만명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은 8억8133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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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2의 개봉 12일 차인 지난 25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537만4611명으로, 500만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흥행몰이는 주말을 포함한 크리스마스 시즌이 겹치면서 영화관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아바타2 인기로 국내 영화관 중에서도 ‘특수관’이 호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관은 일반관보다 가격이 두배 가량 비싸지만, 대형화면과 특수 음향시설, 편리한 좌석 등으로 극장 관람효과를 극대화한 공간이다.
실제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아바타2 개봉 이후 엿새간 극장 매출은 총 375억원이었는데 이중 절반 이상은 특수관 매출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영회차에서특수관이 전체의 32%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일반관보다 특수관을 찾은 관람객이 월등히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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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빅3 특수관인 CGV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 메가박스 코엑스 돌비시네마관의 아바타2의 좌석판매율은 급등했다. 업계에 따르면 CGV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는 75.1%,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는 94%, 메가박스 코엑스 돌비시네마관은 79.4%에 달하며, 아바타2 개봉 전보다 좌석판매율이 300% 가까이 증가했다.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9억 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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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관 업계 관계자는 “올여름 개봉한 탑건2 이후 다시 아바타2로 영화관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이제는 극장을 통해 단순 영화관람이 아닌, 오감을 즐길 수 있는 체험을 원하는 시대인데 아바타2는 CG(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광활한 바다와 숲을 보여주는 영화로, 이 같은 관람객 니즈를 충족하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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