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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한국·일본 방문하는 中 다롄 대표단, 대외무역·투자 활성화 이끈다

[경제 인사이트] 한국·일본 방문하는 中 다롄 대표단, 대외무역·투자 활성화 이끈다

지난 2020년 9월 24일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항 컨테이너 부두를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선양=신화통신) 중국 46개 기업 대표로 구성된 다롄(大連)시 방일·방한 경제무역 대표단이 최근 일본 및 한국 시장 확대를 위해 출국했다.

다롄시 상무국이 조직한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고 대외무역 회복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다롄시 상무국 관계자는 다롄이 일본·한국과 산업적으로 상호 보완성이 강하고 협력의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표단은 ▷스마트 제조 ▷정밀화학 ▷집적회로(IC) ▷의료관광 등 분야에서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정밀기기·방직의류·수산물 등 제품과 관련해 매칭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본·한국·중국은 모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국으로 관세가 낮고 통관이 편리하다는 이점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 이어 이들은 해상철도 복합운송과 중국-유럽 화물열차 등 루트를 통해 경제무역의 잠재력을 함께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표단은 RCEP 경제무역 설명회 개최 등 방식으로 다롄의 투자 환경과 무역 이점을 홍보하고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서부육해신통로 화물열차가 지난 17일 충칭의 한 물류센터에서 발차 대기 중이다. (사진/신화통신)

이러한 성격의 방문은 다롄뿐만이 아니다. 앞서 랴오닝성 상무청은 지난 18일 정부와 기업인 대표단 150여 명을 모아 일본과 한국으로 8일간 보내 경제무역 협상을 벌였다. 이들 대표단이 출발하기 바로 하루 전인 17일에는 40여 명으로 구성된 지린(吉林)성 경제무역 대표단도 한국을 방문했다.

동부 연해 지역도 마찬가지다. 저장성 상무청과 기업 대표로 구성된 대표단은 최근 6일간의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특히 쑤저우(蘇州) 유럽 투자유치 대표단은 총 29개의 유치 활동에 참여했으며 59억5천4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 의향을 달성했다.

중국은행도 올 12월 대외무역 기업을 위해 5천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해외 결제 서비스와 다양한 통화 환전 등 일련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입은 복잡한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 1~11월 중국의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38조3천400억 위안(약 6천972조5천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좡루이(莊芮) 대외경제무역대학 국가대외개방연구원 교수는 "중국 대외무역의 안정적인 질적 성장 추세는 변함이 없다"며 중국은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확고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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