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의류·잡화·도서·가전 등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하는 ‘기브 그린(GIVE GREEN)’ 캠페인을 진행하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에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한화생명 임직원은 140여 명으로 기증 물품은 5800여 점이다. 이를 재판매 단가 금액으로 환산하면 1500만원 상당이다.
 
해당 물품은 굿윌스토어로 전달되며, 상품화 과정을 거쳐 장애인 근로자들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수익금은 장애인 자립을 위해 쓰인다. 올해 기증된 물품은 굿윌스토어의 장애인 근로자 10명에게 한 달간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금액이다.
 
자원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 효과도 있다. 정장 1벌을 만들면 1.3㎏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데, 이 기준으로 환산하면 이산화탄소 7540㎏을 감축한 것이다. 또 이는 소나무 1142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또한 기부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는 기증 물품을 기부금으로 환산해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친환경 브랜드 상품 증정, 자원봉사 시간 인정 등의 다양한 혜택도 제공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기부 물품 수거량이 전년 대비 74%가량 대폭 증가했다.
 
김상일 한화생명 CSR(사회적 책임경영)전략팀장은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자원 재활용에 나서 환경보호, 장애인 일자리 창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의 참여자와 수혜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CSR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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