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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아마존 출신”…LG생건, 문혜영 부사장 미주사업총괄로 영입

북미 지역 사업 강화 위해 문혜영 부사장 영입
美스타벅스서 14년간 근무, 아마존 마케팅 총괄
뉴욕 현지 근무, 후·오휘·피지오겔 등 미주사업 관장

문혜영 LG생활건강 부사장. [사진 LG생활건강]
[이코노미스트 김채영 기자] LG생활건강이 북미 지역 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 스타벅스와 아마존 출신인 문혜영 부사장을 미주사업총괄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문 부사장은 CEO 직속의 미주사업총괄로서 후, 오휘, 빌리프 등 럭셔리 화장품과 닥터그루트, 페리오, 피지오겔과 더불어 더 에이본(The Avon), 보인카(Boinca), 더크램샵(The Crème Shop) 등 현지 자회사까지 미주 전체 사업을 관장한다. 북미 지역의 사업 역량과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현지 시장과 고객 특성에 맞는 브랜드와 사업 간의 시너지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란 설명이다.

앞서 LG생활건강은 2019년 더 에이본의 전신인 뉴에이본 인수를 시작으로 2020년 피지오겔 아시아·북미 사업권, 2021년에는 미국 하이앤드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 폭스(Arctic Fox)를 보유한 보인카와 지난해 화장품 브랜드 더크램샵을 잇따라 인수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문 부사장은 2004년 미국 스타벅스에 입사한 이후 약 14년간 전략, 마케팅, 제품 관리, 고객 경험, 디지털 전환(DX),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론칭 등 전사 차원의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2019년부턴 아마존의 B2B 전문 구매 플랫폼인 ‘아마존 비즈니스’의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며 초기 조직 세팅, 업무 프로세스 구축, 브랜딩 업무를 수행했단 설명이다.

LG생활건강 측은 “문 부사장이 다년 간 글로벌기업 미국 본사에서 수행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B(기업과 기업간 거래) 사업의 다양한 경험과 역할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 부사장이 스타벅스 재직 시절 스타벅스의 대표 로열티 프로그램인 ‘스타벅스 리워드’와 모바일 식음료 주문·결제, 멤버십 혜택 적립, 상품 구매 등 디지털화 업무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운영한 경험을 살려 디지털 접점에서의 대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부터 업무를 시작한 문 부사장은 미국 뉴욕 현지에서 근무한다. 1971년생인 문 부사장은 서울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했고,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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