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마수걸이 수주, 강선마을 14단지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돼
‘힐스테이트 아레테라움’ 제안…공사비 3423억원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업계최초로 총 9조원 이상을 수주했던 현대건설이 올해 들어 첫 시공권 확보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7일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주택사업 조합이 개최한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 됐다고 밝혔다. 공사비는 3423억원이다.
강선마을14단지는 경기도 일산서구 주엽동 101번지에 위치하며 고양시 최초로 리모델링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뒤 2025년 9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엽동은 서울지하철 3호선 주엽역 역세권이며 현대백화점과 호수공원, 킨텍스 등 편의시설이 가까워 일산 내에서도 입지가 우수하다. 2024년에는 GTX-A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며 인천지하선 2호선 연장 호재도 기다리고 있다.
이 단지는 앞으로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지하3층~최고 지상 29층, 9개동 902가구 새 아파트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고양시 리모델링 기본계획 재정비 수립으로 인해 용적률 상향 또한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해당 조합에 ‘힐스테이트 ARETRAUM(아레테라움)’을 단지명으로 제안했으며 스카이 커뮤니티와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카페테리아, 1인 독서실 등 주민편의 시설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안설계를 통해 가장 만족도 높은 단위세대 평면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14일 부산 괴정7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도 앞두고 있어 컨소시엄 주관사인 SK에코플랜트와 함께 두 번째 시공권 확보에 성공할 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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