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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머드 커피’ 너마저....저가 커피 ‘도미노 가격 인상’ 우려

아메리카노 1400원→1600원, 200원↑
콜드브루 등 제외 "원두 값 상승 영향"

서울의 한 매머드 커피 매장에 배치된 가격 조정 안내문. [사진 송현주 기자]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일명 ‘가성비 커피’로 이름을 알린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매머드 커피’가 이달부터 일부 음료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최근 급등한 원두 및 원·부재료 가격 인상이 이어지자 싼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 마저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매머드커피는 이달 10일부터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주요 음료 상품에 대한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다만 콜드브루와 에이드류는 이번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다.

우선 아메리카노 S사이즈가 기존 900원에서 1200원으로 300원 올랐으며, M사이즈의 경우 1400원에서 1600원으로 200원 인상됐다. 카페라떼(M사이즈 기준)는 2400원에서 2700원으로 300원 인상됐다.

이 외에도 바닐라 라떼(M사이즈 기준)가 2800원에서 3100원으로 300원, 카페모카가 2900원에서 3300원으로 400원 인상됐다. 헤이즐넛커피는 2800원에서 3000원으로 200원, 꿀커피는 2000원에서 2300원으로 300원 등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대부분 상품의 가격이 5~15% 가량 올랐다.

이번 가격 조정은 지난해 1월에 이어 1년여 만이다. 지난해의 경우 임차료, 인건비, 원·부재료비 등의 비용 증가로 인해 일부 음료의 가격을 조정한 바 있다.

매머드커피 관계자는 “매장 운영 효율화 및 직간접적인 비용 절감을 통해 가격 조정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하며 유지해왔다”라며 “최근 급등한 원두, 원부재료, 물류 등의 각종 비용이 급격히 상승해 부득이하게 음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국내 저가 커피 브랜드들의 추가 가격 인상이 이어질 지 주목된다. 앞서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아메리카노 가격은 동결하면서도 음료 90종 중 57종의 가격을 200~700원씩 인상했다. 커피빈코리아는 이달 3일부터 우유를 사용한 음료 가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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