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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진짜 부동산 실력도 대단하네[부생]

송중기 부동산 가치 500억여원 대로 추산
이태원동 주택이 매입가 대비 두 배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져


배우 송중기. [연합뉴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한 배우 송중기가 보유한 부동산이 약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돼 화재가 되고 있다. 

해당 드라마서 환생한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을 연기한 송중기는 극 중 진양철 회장(이성민 분)에게 용돈 대신 분당 땅 5만평을 받게 된다. 이 돈은 분당에 1기 신도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무려 240억원으로 불어나 극의 묘미를 더했다. 

극 중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 송중기의 부동산 투자 안목은 어땠을까.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송중기가 보유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단독주택 매매가가 매입가 대비 두배 이상 올랐다.  

송중기는 본인 명의로 지난 2016년 11월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대지면적 약 600㎡(약 180평)의 단독주택을 100억원에 매입했다. 이 주택은 2020년 2월 재건축이 진행됐고, 지난해 2월 지하 3층, 지상 2층, 연면적 약 993㎡(300평)의 집으로 탈바꿈됐다.

현재 이 주택 가치는 180억~200억원으로 추정된다. 부동산 투자 6년여 만에 원금의 2배에 가까운 수익을 벌어들인 셈이다. 예전 송혜교와의 신혼집으로 거론된 이 주택은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이 가깝고, 뒤쪽으로는 남산타워가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 대사관저도 모여 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송중기의 주택. [사진 네이버 로드뷰]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단차가 있는 이 주택은 네개 층 높이로 지하로 들어가는 부분이 활용도가 높다. 지하 주차장도 다섯에서 여섯 대 정도 들어갈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태원동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예전에 구매한 금액이 100억원이었고 땅값도 오른데다, 건물을 새로 지었기 때문에 건물값도 들어가야 한다”며 “건물값만 따져도 40억~50억원은 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관계자는 “송중기씨가 주택으로도 쓰고 엔터테인먼트 사무실로도 사용하기 위해 매입한 것으로 아는데, 이렇게 쓸 수 있는 물건을 좋은 금액에 잘 산 것 같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현재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 한남(전용면적 206㎡)에 거주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도 매입해 유명한 이 아파트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분위기 속에서도 신고가를 경신해 눈길을 끌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06㎡는 지난해 12월 7일 94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2022년 3월 24일 직전 실거래가(85억원)와 비교하면 9억5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2022년 들어 나인원한남에서 거래된 물건은 단 2건뿐인데 불황에도 가격이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2021년 7월 같은 평형 실거래가가 72억80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22억원 가량이나 뛴 셈이다. 

송중기는 또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을 분양받았다. 매매가는 15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가수 아이유도 에테르노 청담을 약 130억원에 분양받고, 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한 곳이다. 청담동 일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실거주 목적으로만 거래가 가능한 데다 대출도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진짜 부자들만 살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외에도 송중기는 2019년 하와이에 당시 228만달러(약 27억7000만원) 상당의 고가 콘도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와이 호놀룰루의 에이러 모아나 비치 지역의 콘도로 바다가 한눈에 펼쳐져 보이는 고층을 매입했다. 이곳은 와이키키 해변과 인접해있는 지역으로 고가의 콘도와 고급 빌딩들이 밀집해 있다. 송중기가 매입한 콘도는 2006년 완공된 40층 규모의 인텔리전트 빌딩 내에 위치해 있다.  빌딩은 철저한 보안과 사생활 보호로 유명해 송중기가 휴식처로 활용하기에 최상의 구조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 한남' 단지 전경. [사진 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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