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방사성 의약품 기업 퓨쳐켐은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의 유럽 특허 등록 결정서를 수령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립선암에 과다 발현하는 전립선 특이세포막항원(PSMA·Prostate-Specific Membrane Antigen)을 표적하는 화합물에 대한 특허다.

퓨처켐 관계자는 “특허에 포함된 화합물은 PSMA에 특이적으로 결합한다”며 “전립선암을 진단하거나 치료용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퓨쳐켐은 국내외 20개 국가에서 FC705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유럽 특허는 한국과 멕시코, 호주, 캐나다, 남아프리카, 일본 등에 이어 8번째다.

퓨쳐켐은 FC705의 국내 임상 2상과 미국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FC705를 반복 투여하고, 투여하기 전과 비교해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퓨쳐켐 관계자는 “FC705의 미국 임상 1상 환자 투여를 1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리며 “국내 환자의 반복 투여도 이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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