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전작인 ‘아바타’의 국내 누적 매출액을 뛰어넘었다. 최근 1천만 관객을 돌파함과 동시에 국내 개봉 외화 중 최고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국내 개봉한 ‘아바타2’의 누적 매출액은 전날 오후 기준 약 1285억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개봉한 ‘아바타’ 매출액 1284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아바타2’의 누적매출액은 역대 국내 개봉 외화 중 1위, 한국영화까지 포함하면 전체 4위를 기록했다. 2019년 개봉한 ‘극한직업’이 1396억원으로 전체 1위를 지키고 있다.

‘아바타2’는 23일 글로벌 누적 흥행수익에서도 20억달러(2조4730억원)를 돌파, 전 세계 역대 박스오피스 6위 기록이다. 이로써 ‘아바타2’는 팬데믹 이후 개봉 영화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20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가 됐다.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인 ‘아바타2’는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딩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생존을 위해 떠나는 여정과 전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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