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0년 지기’ 석동현 재산 95억원 신고…“34억 대치 아파트·예금 54억 보유”
공직자윤리위, 44명 재산 공개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1위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대 법학과 79학번 동기이자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이 약 95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석 사무처장 등 고위공직자 44명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을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신규 임용 17명, 승진 9명, 퇴직 13명이다.
이번 공개 대상자 가운데는 94억9268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석 사무처장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 주요 재산은 본인 소유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아파트(34억6500만원)와 부산시 주상복합상가(2억8400만원), 배우자 명의의 송파구 방이동 오피스텔(4억원)이다.
석 사무처장 본인과 배우자·차녀 예금액은 54억4426만원으로 집계됐다. 6억원 상당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석 사무처장 가족은 2017년식 제네시스(배기량 3300㏄)와 2018년식 벤츠(배기량 2000㏄), 2019년식 미니(배기량 1500㏄) 등 자동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소지한 금(1700만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골프 회원권(6200만원)도 신고했다.
이충상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석 사무처장 다음으로 재산(83억4649만원)이 많았다. 그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107.47㎡)를 36억5300만원에 신고했다. 이 상임위원 가족 예금액은 28억4114만원이다.
3위는 최희락 부경대 대외부총장으로 75억5804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선 이석배 외교부 전 본 부대사(54억3231만원), 이상철 국가인권위원회 전 상임위원(48억8863만원), 신준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28억4651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시 재산공개 대상자는 지난해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임용·승진된 고위 공직자와 퇴직자로 총 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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