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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免,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 선정...“10년 간 운영”

3월 1일부터 영업...165평 매장서 전 품목 취급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사진 롯데면세점]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롯데면세점이 최근 호주 멜버른공항에 이어 제주공항 사업권까지 연달아 획득했다.

롯데면세점은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날 제1회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롯데면세점을 제주공항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했다. 

관세청은 이번 심사에서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 운영인의 경영능력,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기업활동 등 특허심사위원회 평가 환산점수(500점)와 시설관리권자 평가점수(500점)를 합산해 평가했으며, 롯데면세점은 총점 943.23점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3월 1일부터 최대 10년(5+5년) 동안 제주공항 국제선 3층 출국장에 위치한 제주공항점 운영에 나선다. 매장 면적은 총 544.79㎡(165평)로 화장품, 향수, 주류, 패션잡화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 

이로써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과 김포, 김해에 이어 제주까지 국내 주요 국제공항 4곳에서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하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국내에서 인천공항점(T2), 김포공항점, 김해공항점 등 공항점 3개와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부산점, 제주점 등 시내점 4개, 제주항공 기내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멜버른공항에 이어 제주공항 면세사업권까지 확보하는 등 글로벌 리오프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롯데면세점은 성공적인 매장 오픈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제주 시내점과 연계해 도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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