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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도 한파에 ‘버거 배달’ 인기…‘노브랜드 버거’ 배달 11% 증가

노브랜드 전용 앱 통한 주문 17% 증가
‘50%’ 할인쿠폰으로 공격적 마케팅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라이더가 고객이 주문한 배달 메뉴를 픽업하고 있다. [사진 신세계푸드]

[이코노미스트 김서현 기자] 지난달 말부터 기록적인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버거 배달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전국 ‘노브랜드 버거’ 매장의 배달 판매량은 전월 대비 11% 늘어났다. 특히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을 통한 배달 판매는 같은 기간 17% 증가했다.


이 같은 배달 판매량 증가는 올 겨울 체감온도가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바깥에 나가서 음식을 사먹는 대신 간편하게 집으로 버거를 배달시켜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치솟은 외식 물가 탓에 비교적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군이 인기를 끌게 된 점도 한몫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24일 신메뉴 ‘투머치 베이컨’을 출시하면서 단 하루 동안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세트 메뉴 50% 할인쿠폰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물량 5000개가 완판됐고, 전용 앱을 통한 배달 판매량 증가로도 직결됐다는 평가다.

신세계푸드는 이같은 ‘노브랜드 버거’ 배달 판매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5일까지 배달의민족(배민) 기획전을 열고 배민 앱에서 ‘노브랜드 버거’ 메뉴 1만5000원 이상 구매시 3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브랜드 찜을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2000원 중복 할인이 가능한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또 전용 앱에서도 배달 주문 고객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 버거 고객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올 겨울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배달로 간편하게 버거를 즐기는 고객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구입 편의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노브랜드 버거’만의 브랜드 콘셉트를 유지하며 국내 버거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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