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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사기 무섭네”…대면 졸업식 늘자 꽃가격 뛰어

장미 한단 도매가격, 1년전 대비 45% 상승
코로나 방역 완화에 대면 졸업식 늘어


온라인 쇼핑몰 꽃다발 [사진 네이버쇼핑]

[이코노미스트 김다운 기자] 졸업 시즌을 앞두고 꽃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조치 완료 후 대면 졸업식이 열리면서 1년 전보다도 50%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유통정보에 따르면 5∼10일 서울 양재동 aT 화훼공판장에서 장미 경매가격은 1단에 평균 1만2231원에 거래됐다.

한달 전인 1만608원보다도 15% 상승한 가격이고, 1년 전보다는 45% 오른 것이다.

꽃다발에 많이 쓰이는 안개꽃 역시 지난 4∼10일 평균 거래가격이 1단에 1만3072원으로 전년 대비 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지어의 경우 1단에 2705원으로 1년 전(2072원)보다 30.6% 올랐다.

꽃 시장은 졸업식이 몰리는 2월이 1년 중 가장 성수기로 꼽힌다. 통상 중·고등학교 졸업식은 1월부터 시작돼 2월 둘째주까지 진행되며, 대학교 졸업식은 2월 말에 집중돼 있다.

게다가 올해에는 실내 마스크 해제 등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이후 대면 졸업식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소매 꽃가게에서도 꽃다발 가격은 만만치 않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생화 꽃다발은 1개에 4만~9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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