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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콤보 제낀 뿌링클” bhc치킨 10년 만에 치킨업계 1위

교촌 2위로 밀려…5년 간 111% 성장
임 대표 취임 후 신제품 출시에 박차

bhc치킨 대표 메뉴 뿌링클. [사진 bhc치킨]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bhc치킨이 지난해 매출 5000억원을 넘기면서 업계 1위에 등극했다.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이후 10년 만이자 삼성전자 출신 임금옥 대표가 취임한 지 5년 만이다.

bhc치킨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5075억원(개별기준)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치킨업계 최초다. 그동안 1위 자리를 지켰던 교촌치킨은 지난해 4988억원(개별기준)의 매출을 올려 2위로 밀렸다. 

bhc치킨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했다. 2019년 3000억원, 2020년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5075억원 매출은 임 대표가 취임한 2017년 2400억원에 비해 111% 성장한 규모다.

임 대표는 취임 후 본사와 가맹점 간 본연의 역할과 책임(R&R)을 강조했다. 본사와 가맹점이 고객에게 공표한 ‘더 깨끗하고 더 친절한 고객 중심의 운영 규칙 관리’와 ‘고객 중시 운영’을 지키기 위해 전국 가맹점에 영업 규칙을 준수하고 고객 불만을 줄이며 브랜드에 신뢰도를 높였다.

꾸준히 출시한 신제품이 가맹점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2014년만 해도 bhc치킨 매출은 654억원에 그쳤다. 2014년 뿌링클, 2015년 맛초킹 등 매년 2개 이상의 신제품을 선뵀다. 

특히 지난 2019년 임 대표는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메뉴 개발에 참여해 부분육 시리즈 골드킹 콤보를 출시했다. 이는 뿌링클, 맛초킹과 함께 bhc치킨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아 ‘효자 품목’으로 성장했다. 

전반적인 매장 인프라도 새로 구축했다. 지난 2019년 열악한 환경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점포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튀김기 및 냉장·냉동고 인프라 확대 코로나19 시대에 늘어난 주문량을 소화해 가맹점 평균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bhc치킨은 올해도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고객중시 경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국내에서 보여준 성공DNA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로 K-푸드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앞으로도 bhc치킨은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산업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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