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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파견 구호대 1진 귀국…생존자 8명 구조·시신 19구 수습

구호대 1진 귀국, 2진과 업무 교대
튀르키예 대사 “지원 잊지 않을 것”

튀르키예 강진 피해 현장에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1진이 18일 아침 7시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사진 외교부]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 파견됐던 해외긴급구호대(KDRT) 1진이 현지에서 생존자 8명을 구조하고 시신 19구를 수습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귀국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구호대장을 맡은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 지진 피해 현장의 생존자 구조, 시신 수습, 각국 구호대와의 협력 및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과의 협업 등 활동을 마친 뒤 이날 오전 7시 성남 서울공항으로 복귀했다. 

구호대 1진은 건강 검진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검사를 받은 뒤 다음주 중 본래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튀르키예 대사는 공항에서 구호대를 맞이하며 “이번 지진 피해에 대한 한국의 지원을 튀르키예 국민들이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긴급구호대 1진은 수색·구조요원과 소방대원을 중심으로 총 118명 규모로 지난 7일 현지에 파견됐다. 이들은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일대에서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고 시신 19구를 수습한 뒤 지난 16일 군수송기를 통해 튀르키예로 출국한 2진과 교대했다.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구호대 2진은 의료팀 비중을 높여 총 21명 규모로 현지에서 이재민 구호 및 재건 복구 관련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최대 7일 일정으로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향후 구호 재건 사업 관련 협의를 튀르키예 유관당국과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은 귀국한 모든 대원들과 악수한 뒤 지진 피해 현장에서 보여준 헌신에 사의를 표하고, 극히 위험한 현장 상황 속에서 훌륭히 임무를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도 “위험한 현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색·구조작업에 임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면서 대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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