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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미국서 혈액암 CAR-T 치료제 비임상·임상 1상 결과 발표

연구 성과 및 차별점 소개

앱클론은 올해 4월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의 연례학술대회에서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T세포 치료제의 비임상 및 임상 1상 결과를 일부 발표한다. [사진 앱클론]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앱클론은 올해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AACR)의 연례학술대회에서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T세포 치료제인 ‘AT101’의 비임상 및 임상 1상 결과를 일부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월 14일(현지시각)부터 19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다.

이번 임상 결과는 펜실베니아 의과대학(UPENN)에서 림프종 사이언스 센터장을 맡고 있는 마르코 루엘라 교수가 발표한다. 발표 내용에는 AT101의 연구 성과와 기존 치료제와의 차별점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엘라 교수는 세계 최초의 CAR-T세포 치료제인 ‘킴리아’ 개발에 참여한 CAR-T세포 치료제 전문가다.

앱클론은 현재 AT101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5월 서울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 윤덕현 교수팀을 통해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아주대병원, 울산대병원, 동아대병원으로 임상 기관을 확대했다.

회사에 따르면 질환 단백질인 CD19를 표적하는 기존 CAR-T 치료제는 대부분 마우스 유래 FMC63 항체를 사용하고 있다. 앱클론은 자체 기술로 h1218 인간화 항체를 개발했고, 이를 활용해 AT101을 연구하고 있다. CD19 단백질의 새로운 부위에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기존 CAR-T세포 치료제를 쓸 수 없는 환자에게 AT101이 새로운 치료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앱클론은 AT101의 사업성을 구축하기 위해 여러 국가에 AT101의 특허를 출원, 등록하고 있다. 국내와 미국, 일본, 캐나다 등에서는 AT101 관련 특허를 등록한 상황이다. 유럽과 중국 등에서는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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