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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긴축 우려에 하락…‘빅스텝’ 우려 커져

2월 마지막 거래일,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
3월 FOMC 빅스텝 우려 커져


미국 월가(월스트리트) 표지판.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다운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에 하락으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71%(232.39포인트) 하락한 32656.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0%(12.09포인트) 떨어진 3,970.15로 마감했고, 나스닥종합지수도 0.10%(11.44포인트) 하락한 11455.54로 장을 마쳤다.

연준이 3월 회의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긴축 우려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3월 빅스텝 가능성은 20%대까지 올라갔다.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3.912%, 30년물 금리는 3.922%에 마감했다. 10년물의 경우 한때 3.983%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발표된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아, 긴축 우려를 심화시켰다.

한편 2월 한달 간 다우지수는 4.19% 떨어졌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61%, 1.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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