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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지난해 1조 6135억원 영업손실…“수익성 개선 위해 최선”

4분기 손실액 5154억원
3년 6개월분 일감 확보는 긍정적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액이 1조 613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2021년 1조 7647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적자가 이어졌다. 매출액 4조8602억원으로 8.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대우조선해양은 1조3557억원의 매출액과 515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외주비 상승 등으로 2500억원 상당의 손실과 일회성 비용으로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금 지급을 반영한 것이 4분기 적자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2년간 수주 목표를 달성해 3년 6개월 치 일감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선가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만큼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잔량은 113척, 이 가운데 62척이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경제 불황 등 아직 대내외 환경이 불안하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가 절감 활동을 지속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1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 해피니스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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