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외인 매수에 코스피 상승, SM ‘15만원’ 근접 [마감시황]

카카오 공개매수 반격에 SM 15%대 급등
2차전지주 투심 활활…포스코케미칼 11% ↑

에스엠 주가가 7일 공개매수가격인 15만원에 근접한 14만9700원에 마감했다. 사진은 SM 로고. [사진 에스엠]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3포인트(0.03%) 오른 2463.3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342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2157억원, 기관은 1350억원 각각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1.30%)와 SK하이닉스(-0.89%)는 동반 하락했다.

반면 2차전지주는 강세였다. 2차전지주에 투자 심리가 모여 빨간불을 켰다. LG에너지솔루션(3.47%)과 삼성SDI(1.54%)는 동반 상승 마감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1.67%), 포스코케미칼(11.09%) 등 크게 급등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 활황과 이달 공개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유럽 버전인 핵심원자재법(CRMA) 수혜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ICT 대장주 네이버(-1.63%)와 카카오(-3.30%)는 동반 하락했다. 해운 대장주 HMM(-2.49%), 엔씨소프트(-3.34%), 크래프톤(-2.48%) 등  2%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포인트(0.09%) 하락한 815.7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534억원 사들였지만 지수를 견인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외국인은 817억원, 기관은 1639억원 각각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코스닥시장에선 2차전지주가 약세였다. 에코프로비엠(-5.30%), 엘앤에프(-5.04%) 등 5% 이상 하락했다. 

셀트리온 3형제는 동반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7.72%), 셀트리온제약(12.82%),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2.34%)는 빨간불을 켰다. 서정진 명예회장이 2년 만에 셀트리온 경영에 복귀하면서 투자 심리가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 3사는 서정진 명예회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에스엠은 급등했다. 에스엠은 전날보다 15.07%(1만9600원) 오른 14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가 공개매수에 사실상 실패하면서 카카오가 공개매수가 15만원을 제시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경영권 분쟁이 심화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총 833만3641주 공개 매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에스엠 주식의 35%에 해당하는 규모로, 하이브가 공개매수에서 제시한 가격보다 25% 높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의협 회장, 인종차별 논란?...소말리아 의대생 사진에 "커밍 쑨"

2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안정적' 유지..."올해 2.5% 성장"

3"의대 증원 정책 철회해달라"...의대 교수 3000명 모였다

4'빌라'에 손 가네...비(非)아파트 사들이는 3040 늘었다

5中 여행하다 휴대전화·노트북 불심검문 당할 수도

6노소영, 최태원 동거인에 건 위자료 소송...8월 선고

7김성태 기업은행장, 반도체 기업 하이콘 방문…“중소기업 지원 최선”

8카카오, 모처럼 ‘수익성 챙긴’ 실적…영업익 92% ‘급증’

9 ‘여친 살해’ 의대생, 신상 공개 안 해…“피해자 2차 가해 우려”

실시간 뉴스

1의협 회장, 인종차별 논란?...소말리아 의대생 사진에 "커밍 쑨"

2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안정적' 유지..."올해 2.5% 성장"

3"의대 증원 정책 철회해달라"...의대 교수 3000명 모였다

4'빌라'에 손 가네...비(非)아파트 사들이는 3040 늘었다

5中 여행하다 휴대전화·노트북 불심검문 당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