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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우 삼성SDS 대표, 주총서도 ‘클라우드’ 강조…전 검찰총장 이사 선임

삼성SDS, 제38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문무일 전 검찰총장 사외이사 선임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이  15일 서울 잠실 캠퍼스에서 열린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삼성SDS]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15일 서울 잠실 캠퍼스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조승아·문무일·이재진 사외이사 선임 ▲안정태 사내이사 선임 ▲실현한 등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삼성SDS는 2022년 연간 기준 매출 17조2347억원, 영업이익 9161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이사회 주요 구성원으론 문무일 전 검찰총장(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와 이재진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 등이 꼽힌다. 신현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는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과 감사위원으로 올랐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에서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며 기업용 특화 기능 강화와 글로벌 리전 확대 등의 진행 사업을 설명했다. 시스템 통합(SI·System Integration) 기업에서 클라우드 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삼성SDS는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업무 혁신을 위한 삼성 엔터프라이즈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세 개의 축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키우고 있다. 황 사장은 “다양한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진정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역량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이날 엠로(058970)의 지분 33.4%를 인수하고 최대주주로 이사회에 참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공급망의 계획부터 구매·실행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공급망(SCM) 플랫폼 역량을 구축하게 됐다. 회사는 이번 지분 인수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기업형 클라우드 사업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엠로는 구매공급망관리솔루션 기업으로 SCM 컨설팅·구축·소프트웨어(SW)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임직원은 약 300명이다. SCM 플랫폼은 구매 전반을 통합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황 사장은 물류 사업과 관련해선 “전년 대비 4배 성장한 디지털 물류 매출과 가입 고객 증가, 서비스 국가 및 지역 특화 서비스 확대 등으로 디지털 물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며 “고객이 직접 견적과 배송 요청·실시간 추적·정산 과정을 간편하게 수행하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를 통해 IT 기반 가시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36개국 53개 거점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정보기술(IT) 역량을 활용해 고객 물류 사업의 외연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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