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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그룹 보유한 일본 법인 45곳, 전체 해외 법인의 2.2% 수준 

CXO연구소, 국내 주요기업 해외 법인 현황 조사
2019년 일본 수출규제 영향 미미 
SK 15개, LG 14개 일본 법인 운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6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에서 피터 베닝크 ASML CEO 등과 반도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가 국내 기업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런 내용이 담긴 ‘국내 주요 5대 그룹 일본 법인 현황 및 2019년 일본 수출규제가 국내 전자 업체 경영 실적에 미친 영향 분석’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삼성, SK, 현대, LG, 롯데 등 국내 5대 그룹의 전자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들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국내 전자 업종 상위 100개 기업의 매출 규모는 2019년 271조3460억원에서 2021년에는 352조5448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조9392억원에서 50조2011억원까지 뛰었다.같은 기간 삼성전자 매출액은 154조원에서 199조원으로 늘었고 SK하이닉스는 25조원에서 41조원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주요 5대 그룹에서 일본에 설립한 법인은 45곳으로 집계됐다. 5대 그룹이 보유한 해외 계열사(2082개)의 2.2% 수준이다. 

SK가 보유한 일본 법인이 15개로 가장 많았고 LG(14개), 삼성(8개), 롯데(5개), 현대차(3개)가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는 일본 내에 반도체 판매업을 하는 ‘SK hynix Japan Inc.’를, LG전자는 전자제품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LG Electronics Japan, Inc.’ 법인을 가지고 있다. 현대차는 일본 내 완성차 및 부품판매를 맡는 ‘HYUNDAI MOBILITY JAPAN CO., LTD.’, 삼성전자는 ‘Samsung Japan Corporation’을 통해 일본 내 전자제품 판매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LOTTE Chemical Japan Co., Ltd.’ 회사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도매업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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