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대치동에 ‘휘경자이 디센시아’ 견본주택 열어
4월 4일 1순위 청약…총 1806가구 중 700가구 일반 공급
트리플 역세권·남향위주 배치 등 강점
서울서 자이 ‘완판’ 행진 이어갈까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GS건설이 휘경3재정비촉진구역(이문·휘경뉴타운) 재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휘경자이 디센시아’ 공급을 앞두고 견본주택을 개장한다.
GS건설은 오는 31일부터 강남구 대치동 소재 자이갤러리에 휘경자이 디센시아 견본주택을 사전방문 예약제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단지는 다음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청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172번지 일대에 총 1806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3개 노선이 정차하는 회기역과 1호선 외대앞역까지 도보로 닿을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라 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기 충분하다. 회기역에서 1개 정거장만 더 가면 청량리역, 2개 정거장을 이동하면 왕십리역도 이용 가능하다.
분양면적 역시 전용면적 기준 ▲39㎡ 19가구 ▲59A㎡ 78가구 ▲59B㎡ 246가구 ▲59C㎡ 36가구 ▲59D㎡ 247가구 ▲84A㎡ 28가구 ▲84B㎡ 46가구 등 700가구가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동으로 지어지며 각 동이 남향 가구를 늘리기 위한 V자형으로 배치돼 채광이 우수하다. 일부 59㎡ 타입은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안방에 드레스룸 등 추가 공간이 제공된다.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주택수요가 많은 서울에 공급되는 데다 부동산 규제 완화의 수혜를 볼 수 있어 청약 신청자를 대거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주택을 보유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공급가구의 60%가 추첨제로 나와 가점이 낮은 청약자에게도 당첨 가능성이 생길 전망이다.
GS건설이 지난 7일 진행한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1순위 청약에도 1만9478명 신청이 몰려 평균 198.8대 1 경쟁률로 마감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완판(분양완료)’ 행렬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신축 브랜드 대단지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고, 이문·휘경 뉴타운에서도 우수한 입지에 자리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오래도록 이번 분양을 기다려온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아파트로 조성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견본주택 방문예약은 휘경자이 디센시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아파트 입주는 2025년 6월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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