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국민의힘, 박원순 묘소 이장에 “민주화 성지 모독…피해자 2차 가해”

“‘성범죄자 박원순’을 ‘민주열사 박원순’으로 덧칠하고 싶은 것”
“전형적인 민주당식 ‘내로남불’…타락한 도덕성 만우절 거짓말 같아”

이장 전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묘.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국민의힘은 1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묘소가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으로 이장된 것에 대해 “직위를 이용한 성범죄자로 판명 난 박 전 시장의 묘소를 옮기는 것은 민주화 성지를 모독하는 일이며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모란공원은 민주화 운동가, 노동 운동가 등 수많은 민주열사가 잠든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오늘 박원순 묘 이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과거 박 전 시장의 성범죄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칭했던 민주당스럽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이장을 통해서 ‘성범죄자 박원순’의 이름을 ‘민주열사 박원순’으로 덧칠하고 싶을 것”이라며 “전형적인 민주당식 ‘내로남불’이며 민주당식 집단이기주의 ‘모럴해저드’를 보여준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그는 “도대체 민주당의 내로남불과 모럴해저드의 끝은 어디인가. 끝이 없이 이어지는 민주당의 이중적이고 타락한 도덕성은 마치 4월 1일(만우절) 거짓말 같다”며 “민주당은 진실은 언젠가 드러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잘못에 대해서는 고개 숙이고 용서를 구하는 진실한 자세로 국민을 대면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삼성맨 평균 연봉, 얼마일까?"...지난해 7% 올라 ‘억 소리’

2데이원컴퍼니‧아이지넷 주가 하락 지속…환매청구권 부담 커지나

3한국게임산업협회, 조영기 전 넷마블 대표 신임 협회장 추대

4“100주 있으면 45만원 받는다”…삼성생명 배당금 역대 최대

5트럼프의 ‘심야 트윗’에 잠 못 드는 미국·유럽 투자자들, 왜?

6재무상담 원하는 MZ 세대 주목…예산 5억원 투입

7“삼겹살이 890원?”...오픈 직후 사람들 몰렸다

8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LA 산불 피해 주민에 조립식 주택 기부

9현대차 제일 잘 파는 사람, ‘대전’에 있었다

실시간 뉴스

1"삼성맨 평균 연봉, 얼마일까?"...지난해 7% 올라 ‘억 소리’

2데이원컴퍼니‧아이지넷 주가 하락 지속…환매청구권 부담 커지나

3한국게임산업협회, 조영기 전 넷마블 대표 신임 협회장 추대

4“100주 있으면 45만원 받는다”…삼성생명 배당금 역대 최대

5트럼프의 ‘심야 트윗’에 잠 못 드는 미국·유럽 투자자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