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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산불 피해 복구·지원에 30억원 지원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 등 8개 계열삼 참여

 11일 산불이 발생한 강릉시 저동 야산 인근에서 한 주민이 전소된 집을 바라보며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삼성그룹이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삼성 계열사가 참여했다.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성금은 강릉을 비롯해 충남, 경북, 전남 등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3월 울진·강원·삼척 지역 산불이 발생했을 때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억원을 기부하고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 1000개를 지원했었다. 같은 해 8월 집중호우가 발생해 서울·경기·강원 지역 피해가 생겼을 때는 성금 기부와 재해구호키트 지원, 침수 가전제품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 등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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