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물적분할 절차 마무리…내달 리보세라닙 美 허가 신청
바이오 기업으로 전환…“해외 투자 유입 기대”

회사 측은 “기업 분할을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금액이 50억원을 넘기면 분할 결정이 철회될 수 있었다”면서도 “어제(19일)까지 회사에 청구된 주주들의 매수청구권 행사 주식의 수가 적어 물적분할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HLB는 앞서 올해 2월 기업 분할을 결정한 바 있다. 선박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 해 바이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HLB는 5월 19일 분할기일을 거쳐 선박 사업 부문의 분할 과정을 완료하게 된다. 해당 사업 부문인 HLB이엔지는 비상장법인으로 HLB의 자회사가 된다.
HLB 관계자는 “기업 분할로 HLB가 바이오 기업으로 전환, 세계적인 헬스케어 및 바이오 분야의 펀드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리보세라닙의 허가를 신청할 예정인 만큼 HLB를 향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했다.
리보세라닙은 HLB가 개발 중인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회사는 내달 FDA에 리보세라닙을 간암 1차 치료제로 허가받기 위한 신약허가신청(NDA)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측은 “리보세라닙은 물론 후속 파이프라인에서도 성과를 내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HLB그룹은 합성의약품과 항암백신, 세포치료제, 펩타이드 치료제 등 기전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 거래소,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8개월 만
2과천펜타원, 강남 접근성 갖춘 대규모 지식산업센터 본격 분양 돌입
3"성수 신축 국평 30억 넘었다"…한 달 새 5억원 넘게 올라
4윤성에프앤씨, 롯데바이오로직스의 '하이지닉 프로세스 파이핑(Hygienic Process Piping)' 프로젝트 수주
5‘인구경영’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인사 전략
6기업들 채용 줄이고 신입보다 경력직 선호…청년들은 “그냥 쉬었다”
7 민주 44.8%, 국힘 35.7% 오차 범위 밖 앞서... 정권교체 56.9%, 연장 37.0%
8 트럼프 “중국과의 무역적자 해결 안되면 中과 협상 없다”
9비트코인, 트럼프 상호관세 충격에 8만달러선 붕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