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오픈 대회 현장 방문…“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롯데, 나흘 간 KLPGA 투어 ‘2023 롯데 오픈’ 개최
신 회장, 3일 대회 방문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동참“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6개월여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남은 기간 롯데의 역량을 총동원해 부산엑스포의 성공적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 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강조했다.
롯데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열리는 ‘롯데 오픈’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롯데 6개 그룹사가 모인 갤러리 플라자존에 부산엑스포 포토존을 설치하고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등 세계박람회 홍보에 힘을 쏟았다. 갤러리 방문이 몰리는 주말 경기일에는 부산시 대표 캐릭터 부기와 롯데홈쇼핑 인기 캐릭터 벨리곰이 대회장을 오가며 갤러리를 대상으로 유치 응원 퍼포먼스를 펼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롯데는 중계방송 시청자들에게도 부산엑스포를 알리기 위해 이벤트홀인 롯데플레저홀 갤러리 스탠드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롯데가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새기고 티박스에 부산세계박람회 엠블럼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번 대회에서 캐디가 착용하는 조끼 ‘캐디빕’에도 유치 응원 문구를 표기했다. 롯데는 ‘2023 롯데 오픈’ 이외에도 관람객들과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이 모이는 스포츠 경기,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 등을 중심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적극 펼친다는 계획이다.
올해 3회를 맞는 롯데 오픈은 2011년부터 10년간 개최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이 그룹 차원의 후원으로 격상돼 2021년 새롭게 열린 대회다. 롯데는 지난해 ‘2022 롯데 오픈’ 7번홀에 국내 골프 대회 최초로 경기 중 맥주를 마시며 환호와 응원이 가능한 롯데플레저홀을 선보여 정형화된 관람 문화에서 벗어난 색다른 응원 문화를 선도했다.
올해는 롯데 오픈의 시그니처로 자리잡은 롯데플레저홀을 갤러리 접근이 용이하고 우승조 응원 열기를 이어갈 수 있는 17번홀에 마련하고 선수와 갤러리가 교감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플레저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선수들은 사인 모자, 골프 용품 등을 기프트건을 이용해 갤러리들에게 선물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또 롯데는 자유롭게 맥주와 음악을 즐기며 응원할 수 있도록 갤러리 스탠드를 설치하고 식음시설, 파라솔을 구비해 갤러리들의 관람 편의를 높였다.
갤러리 플라자존에서는 갤러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롯데건설은 골프 퍼팅 체험, 분양 정보 제공 등을 하나로 엮은 부스를 운영하고 골프공, 골프장갑 등의 경품을 제공했다. 캐논코리아는 현장에서 즉시 원하는 사진을 인화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고, 롯데정보통신은 사내벤처가 개발한 요리 어플리케이션 ‘버터얌’을 통해 먹거리 취향을 분석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방문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는 스낵, 음료를 제공하는 부스와 푸드트럭을 운영했다.
한편, 롯데는 앞으로도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과 관람객들이 모이는 스포츠 경기,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 등을 중심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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