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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셀, 림프종학회서 CAR-T 치료제 임상 2상 중간결과 공개

림프종 환자 대상 완전관해율 71%
“연내 임상 마치고 허가 신청할 것”

큐로셀은 최근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국제림프종학회(ICML)에서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 T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인 ‘안발셀’의 임상 2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큐로셀은 차세대 CD19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 T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인 ‘안발셀’의 임상 2상 중간결과를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국제림프종학회(ICML)에서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6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안발셀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현재까지 모집한 환자 중 유효성 분석 대상으로 정해진 38명의 환자는 안발셀을 투여하고 객관적반응률(ORR) 84%, 완전관해율CRR) 71%를 기록했다.

CAR-T 치료제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작용인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은 3등급 부작용 발생률이 14.6%였다. 3등급 신경독성(ICANS) 발생률은 7.3%였고 4등급 이상의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큐로셀 관계자는 “킴리아는 임상 2상에서 ORR 53%, CRR 39%을 기록했고, 3등급 이상 CRS와 ICANS 발생률은 각각 23%, 11%였다”며 “직접적으로 비교하긴 어려우나 안발셀이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CAR-T 치료제 임상 결과를 권위 있는 학회에서 발표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큐로셀의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안발셀을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큐로셀은 연내 안발셀의 임상 2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식약처에 신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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